의사들이 절대 안 먹는 식품 1위는?

의사들이 절대 안 먹는 식품 1위는?

탄산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죠! 의사, 약사, 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되도록 피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에서 탄산음료가 1위를 차지했다 합니다!

콜라

당분 함량이 과도하게 많고, 탄산이 식도를 자극하고,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대표적인 이유였는데요. 탄산음료가 몸에 나쁘다는 것은 많이들 들어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나빠서 햄이나 라면을 제치고도 1위를 차지했는지 알아볼까요?

▪️당분&인공첨가물

콜라 1캔에는 27g의 당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각설탕 7개 분량으로 WHO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인 50g의 반 이상인데요. 콜라 2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것이죠.

탄산음료 속 당분은 혈당을 높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중성지방 수치도 올립니다. 당분이 몸속에 쌓이면 당뇨나 비만, 동맥경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잔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관절염이 나타날 위험이 63%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탄산음료 속 인공 첨가물이 체내에 과하게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며,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몸속 비타민과 미네랄을 뺏어가기도 하며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탄산음료는 뼈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 칼슘 흡수에 관여하는 ‘인’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몸속 인 수치가 높아지면 칼슘 수치가 낮아집니다. 인은 칼슘이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골밀도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이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속 탄산과 당분은 치아 부식 속도를 앞당겨 치아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보통 Ph5.5 이하부터 치아 법랑질을 녹이는데, 탄산음료는 Ph2.5~3.7로 강한 산성을 띄죠.


탄산음료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지만, 유혹을 끊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라도 하는 게 좋겠습니다.

▪️1대 1로 물이나 얼음 섞기

탄산음료 맛이 약간 묽어지더라도 컵에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당분이 약간 중화됩니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하루 안에 같은 양의 물을 마시면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약간 더디게 할 수도 있습니다. 콜라에 레몬을 띄워 먹으면 좋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습니다. 레몬은 비타민C가 많고 음식 향을 좋게 하지만, 탄산음료의 당분이나 카페인은 중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양치하지 않기

탄산음료를 먹어 산성 물질이 치아에 묻은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하면 치아가 많이 마모됩니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칫솔질하는 게 좋다는 독일 괴팅겐대학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바로 양치질해야 한다면 물 한 모금을 머금어 입안을 헹군 뒤 양치질해 주세요.

▪️입안에 오랫동안 머금지 않기

탄산음료를 먹으면 바로 목으로 넘기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치아 부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음료가 묻은 빨대를 습관적으로 계속 입으로 빠는 것도 안 좋습니다.​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먹는 노력을 해볼 수도 있겠죠! '톡 쏘는 느낌'이 똑같이 들지만 당분은 없고 탄산만 있기 때문인데요. 탄산은 당분이나 카페인 등 다른 요소가 없을 땐 오히려 소화기관 운동을 촉진해 배변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