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Cataract)이란? 원인/증상/자가진단/치료

2023. 10. 17. 06:55건강꿀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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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인구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입니다. 노인 인구 비중이 늘며 신체 노화에 따른 다양한 퇴행성 질환 발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눈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에는 ‘백내장’이 있습니다.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시력도 떨어져서 삶의 질을 낮춥니다.
오늘은 백내장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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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Cataract)이란?


백내장은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안과 질환입니다. 사람의 눈 속에는 안경알처럼 투명한 수정체가 들어 있는데, 이 수정체는 사물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투명한 수정체는 나이가 들거나, 눈 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외상을 당하여 흐려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가, 70세 이상이 되면 90%가 백내장 증상을 경험합니다.






원인

백내장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 산모가 임신 초기에 앓은 풍진 또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선천성 백내장이 있습니다. 이외에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외상, 당뇨병, 포도막염, 피부 질환, 자외선 과다 노출,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약물의 과용, 비타민 E 결핍증,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 등이 있습니다.





증상

백내장 환자 중에는 과거에 돋보기를 써야 글씨가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잔글씨가 잘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굴절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근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내장이 진행되면, 혼탁이 점차 심해져 전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의사 표시를 하지 못하는 소아에게 선천성 백내장이 발생하면, 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불빛을 잘 따라가지 못하며, 눈이 사방으로 흔들리고, 눈을 찡그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낮에는 눈부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내장의 정도에 따라 낮이나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이나 밤에 잘 보이기도 합니다. 간혹 한쪽 눈을 가려도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단안 복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상 속 백내장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 증상이 반복되신다면 백내장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
1. 눈앞에 안개가 낀 듯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2. 돋보기안경을 착용해도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3. 사람의 얼굴 윤곽이 희미하게 보여 구분이 어렵다
4. 한 눈으로 볼 때도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인다
5. 어두울수록 사물의 윤곽이 잘 보이지 않는다
6. 가로등, 자동차 전조등이 퍼져 보인다
7. 가까운 물체가 갑자기 더 잘 보인다
8. 평소 안과 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다 (1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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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백내장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백내장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까지 진행된다면, 약물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① 백내장 수술 방법
백내장 수술은 눈의 검은자나 흰자에 작은 구멍을 만든 후, 이곳에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여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흡인하고 그 자리에 수정체와 유사하게 생긴 영구적인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안경알의 두께가 다양하여 여러 도수가 있는 것처럼, 수술을 받는 사람의 필요에 맞추어 가까운 곳 또는 먼 곳이 잘 보이도록 인공 수정체의 도수를 선택하여 눈 안에 삽입합니다.

② 수술 후 치료
수술 후 1~4주 동안 항생제, 항염증제 등의 점안약을 사용합니다. 이 시기 동안 수술 부위가 아물고 시력이 회복됩니다. 4~6주 정도 후에 새로운 눈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여 시력이 더욱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의 눈에 백내장 이외에 당뇨망막증, 황반부 질환, 녹내장, 시신경 손상 등과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시력 회복이 늦거나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약 1주 동안은 심한 육체노동, 운동, 눈에 먼지나 이물이 들어가기 쉬운 일을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텔레비전, 책, 컴퓨터 등은 봐도 됩니다. 수술 후 약 4주 정도는 취침 시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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