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란? 증상과 원인 진단기준/관리법

2023. 9. 14. 20:20건강꿀팁&정보

728x90
반응형



당뇨병이란?

출처 픽사베이




포도당(당)이 소변(요)으로 나오는 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것만으로 당뇨병이 있다고 할 수는 없으며,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혈당)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가 지속 될 때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휘발유가 필요하듯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으로 들어온 포도당이 세포 하나 하나에 들어가서 이용되어야 합니다.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췌장 베타세포에서 나오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만일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은 충분하더라도 제 역할(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혈액 속에 남아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혈당)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남아도는 포도당은 결국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세포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당뇨병이 유전병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유전병은 아니지만 유전과 관련은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가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자식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부모 모두 당뇨병이 있으면 자녀가 당뇨병을 갖게 될 확률이 50~60% 이고, 부모 중 한 사람이 당뇨병인 경우 확률이 20~30%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부모님 아래의 형제-자매 중에도 당뇨병이 생기는 사람이 있고,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약물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당뇨병 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어 당뇨병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비만하면서 아래와 같은 위험요인을 동반한 경우에는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 형제 중에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약물 (당류 코르티코이드 등)을 투약 중인 경우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이전에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를 진단 받았거나 당화혈색소가 5.7% 이상이었던 사람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거나 4kg 이상의 아기를 분만한 여성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거나 항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중성지방이 높거나(> 250 mg/dL) 고밀도콜레스테롤이 낮은(< 35 mg/dL) 사람
인슐린 저항성(고도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흑색극세포증)이 있는 사람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


출처 픽사베이


당뇨병의증상


당뇨병의 특징적인 3대 증상은 다뇨, 다음, 다식입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혈당이 올라가고 남아도는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면서 많은 양의 물을 함께 끌고 나갑니다. 이로 인해서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되고(다뇨), 소변 양이 많아지면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갈증이 생기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됩니다(다음). 또한 음식을 먹어도 몸 안에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 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되며, 자꾸 배가 고파서 음식을 찾게 됩니다(다식). 이 밖에도 눈이 침침하거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 팔다리가 저리거나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증상들은 혈당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혈당이 심하게 높지 않은 사람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당뇨병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4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혈당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


1.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2. 포도당 75g을 물 300cc에 녹여 5분에 걸쳐 마신 후(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째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3. 당화혈색소 검사결과가 6.5% 이상인 경우

※ 위의 세 가지 검사는 명백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른 날에 반복 검사

4. 다뇨, 다음, 체중감소와 같은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서 식사 시간과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일반적 관리


항상 규칙적으로 생활합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식사 및 운동요법을 철저히 합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은 약물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본인이 혈당검사를 하여 몸의 상태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술, 담배를 삼가 합니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합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



300x250